롯데월드타워 담보 제공, 신용도 강화 조치
롯데그룹이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룹의 상징적인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며 시장 신뢰를 회복하려는 강력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롯데는 11월 27일,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 담보로 제공하여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도를 강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월드타워는 건축비만 약 4조 5천억 원이 소요되었으며, 현재 가치는 6조 원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해당 건물은 롯데물산이 소유하고 있으며, 그룹 내 핵심 자산으로 꼽힙니다.
회사채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
지난 21일, 롯데케미칼은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에서 재무특약 미준수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이 발행한 약 2조 292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중 약 2조 450억 원에 해당 문제가 발견되었습니다.
문제의 특약 조건은 롯데케미칼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과 3개년 평균 이자비용의 비율을 5배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의 3분기 기준 비율은 4.3배에 그쳐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이번 담보 제공을 통해 채권자의 불안을 해소하고, 회사채의 신용도를 은행 보증을 통해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우려를 잠재우고, 롯데케미칼의 유동성 문제가 없음을 증명할 계획입니다.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전략
롯데그룹은 12월 19일 오전 9시, 롯데월드타워 113층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하여 특약 조정 관련 사항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기존 특약이 상환 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며, 사채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이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담보 제공을 통해 회사채의 안정적인 시장 거래를 기대하며, 회사채의 신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보증이 추가된 담보는 신용도를 강화시켜 롯데케미칼의 재무 상태를 더욱 안정적으로 보이게 할 것입니다.
롯데그룹의 재무 안정성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의 재무 상태와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에 대해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 롯데케미칼 보유 유동성: 약 4조 원 (보유 예금 2조 원 포함)
- 롯데그룹 총 자산: 139조 원
- 그룹 보유 주식 가치: 37조 5천억 원
-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 56조 원
-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 15조 4천억 원
이 같은 재무 현황은 그룹 차원의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를 보여주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결론
롯데그룹의 롯데월드타워 담보 제공 결정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문제 해결뿐 아니라, 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을 해소하고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그룹 핵심 자산을 활용한 이번 조치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회사채가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롯데의 재무적 신뢰도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용어정리1
회사채
주식회사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에게 일정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일에 원금을 상환할 것을 약속하며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Q1. 회사채란 무엇인가요?
회사채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회사가 일반 대중이나 특정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대신, 채권이라는 증서를 발행하여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일에 원금을 상환하겠다고 약속하는 형태입니다. 회사채는 주식회사가 발행할 수 있으며, 유한회사나 기타 조직 형태의 기업은 발행할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연구개발에 투자하려고 자금이 필요할 때, 은행에서 빌리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이자 줄 테니 돈 빌려줘요"라는 약속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제조업체가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500억 원이 필요하다면, 회사채를 발행하여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투자자들에게 매년 5%의 이자를 지급한 뒤 만기일에 원금을 돌려줍니다.
Q2. 회사채와 주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회사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 주식: 주식을 사는 사람은 회사의 주인이 됩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자는 회사의 수익에 따라 배당을 받을 수도 있지만, 회사가 손실을 본다면 배당을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식은 원금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 회사채: 회사채를 사는 사람은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채권자가 됩니다. 회사가 이익을 내든 손실을 보든 약속된 이자를 지급받고, 만기일에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채는 일반적으로 주식보다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간주됩니다.
예를 들어, A 회사의 주식을 산 사람은 회사가 잘되면 주가 상승과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회사가 망하면 투자금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반면, A 회사의 회사채를 산 사람은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약속된 이자와 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Q3. 회사채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회사채는 발행 조건과 부가 권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뉩니다. 주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보증 여부에 따른 분류
- 보증사채: 제3자가 상환을 보증한 회사채입니다. 주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 은행이나 모회사의 보증을 받아 발행합니다.
- 무보증사채: 회사가 자신의 신용만을 바탕으로 발행한 회사채입니다. 대한민국에서 발행되는 대부분의 회사채는 무보증사채입니다.
- 담보 여부에 따른 분류
- 담보부사채: 회사가 일정한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발행한 회사채입니다.
- 무담보사채: 담보 없이 발행된 회사채로, 투자자는 회사의 신용에 의존합니다.
- 이자 지급 방식에 따른 분류
- 이표채: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회사채입니다.
- 할인채: 이자를 따로 지급하지 않고, 채권을 액면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발행합니다. 만기일에는 액면가를 상환합니다.
- 특수한 권리가 붙은 회사채
- 전환사채(CB): 일정 조건에 따라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회사채입니다.
- 신주인수권부사채(BW): 회사의 신주를 일정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입니다.
- 교환사채(EB):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회사채입니다.
예를 들어, B 회사가 담보부사채를 발행한다고 하면, 회사는 보유한 부동산이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채권을 발행합니다. 투자자는 회사가 부도가 나더라도 담보 자산을 통해 일정 부분 상환받을 수 있으므로 더 안전한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Q4. 회사채는 어떻게 발행되나요?
회사는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발행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에게 회사채를 판매합니다.
- 공모: 회사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C 회사가 신문이나 인터넷에 회사채 발행 광고를 내고, 누구나 해당 회사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사모: 특정 투자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여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대규모 투자자나 기관을 대상으로 이루어집니다.
Q5. 회사채 투자는 어떤 장단점이 있나요?
- 장점:
-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주식에 비해 원금 손실 위험이 적습니다.
- 다양한 만기와 조건을 가진 회사채 중에서 투자자의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단점:
- 회사가 파산하면 원금 상환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자율이 낮아 주식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신용 등급이 낮은 회사의 회사채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지만, 투자 위험이 큽니다.
예를 들어, 신용 등급이 높은 D 회사의 회사채를 사면 안정적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 등급이 낮은 E 회사의 회사채는 이자율이 더 높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투자 위험이 큽니다.
Q6. 회사채 투자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 회사의 신용 등급: 신용 등급이 높을수록 회사채가 안전합니다.
- 만기: 회사채의 만기를 확인하여 투자 기간을 결정해야 합니다.
- 이자율: 현재 시장 금리와 회사채의 이자율을 비교하여 투자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 추가 조건: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처럼 특수한 권리가 붙은 경우, 해당 조건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회사채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다만, 투자 전 회사의 재무 상태와 신용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어정리2
기한이익상실(EOD)
채무자의 신용위험 증가로 인해 채권자가 대출금을 만기 전에 즉시 회수할 수 있는 권리
Q1. 기한이익상실(EOD)이란 무엇인가요?
기한이익상실(Events of Default, EOD)은 채권자가 채무자에게 빌려준 자금을 만기 전에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출, 채권 등의 금융거래에서 채무자가 약속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신용위험이 크게 높아질 경우, 채권자는 대출금을 즉시 상환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채무자의 신용도 저하를 미리 방지하고 채권자의 자금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입니다.
Q2. 기한이익이란 무엇인가요?
기한이익이란 법적, 계약적으로 정해진 만기일 전까지 채무자와 채권자가 누릴 수 있는 이익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 계약에서 채무자는 만기일까지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채권자는 그 기간 동안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무자가 계약 조건을 위반하거나 신용위험이 발생하면, 이러한 이익은 상실될 수 있습니다.
Q3. 기한이익상실은 왜 발생하나요?
기한이익상실은 대개 다음과 같은 경우 발생합니다:
- 재무 비율 위반
예를 들어, 롯데케미칼은 사채관리계약에 따라 이자비용 대비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를 일정 기준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됩니다. - 원금 및 이자 연체
채무자가 대출의 원금이나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 기한이익상실이 선언될 수 있습니다. - 신용위험 증가
채무자가 파산, 폐업, 자산 감소 등으로 인해 향후 상환 능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발생합니다.
Q4. 기한이익상실이 선언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나요?
기한이익상실이 선언되면 채권자는 다음과 같은 권리를 갖게 됩니다:
- 대출금 조기 회수
채권자는 만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대출금 전액을 즉시 상환할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법적 조치
채무자가 상환하지 않을 경우, 채권자는 채무자의 자산에 대해 압류, 가압류 등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Q5. 기한이익상실은 모든 경우에 바로 실행되나요?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즉시 실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채권자는 채무자의 상황을 고려하여 유예를 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채무자가 단순히 실수로 이자를 하루 연체한 경우와, 채무자가 폐업 후 도주한 경우는 상황이 다릅니다. 전자는 유예가 가능하지만, 후자는 즉각 기한이익상실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6. 예시로 알아보는 기한이익상실
- 정상적인 경우
A 씨는 은행에서 1억 원을 대출받고 매달 이자를 상환하고 있습니다. 만약 A 씨가 만기일까지 꾸준히 이자를 내면, 기한이익을 누리며 대출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기한이익상실 발생
A 씨가 대출 이자를 3개월 이상 연체하게 된다면, 은행은 A 씨의 신용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기한이익상실을 선언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A 씨는 만기일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대출금 전액을 즉시 상환해야 합니다. - 기업 사례: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사채관리계약에 따른 재무 비율(이자비용 대비 EBITDA 5배 이상)을 유지하지 못해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조건을 조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Q7. 기한이익상실이 채무자와 채권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 채무자
기한이익상실이 선언되면 채무자는 만기일까지 자금을 사용할 권리를 잃고, 자금 압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경우 자산 매각, 신규 대출 불가 등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채권자
채권자는 대출금을 조기에 회수하여 손실을 줄일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채무자의 상환 능력 부족으로 인해 회수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한이익상실을 선언하기 전에 채권자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Q8. 기한이익상실의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요?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을 때, 채무자는 채권자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재무약정을 조정하거나 완화하여 사태를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의는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한이익상실은 채권자와 채무자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계약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은 금융거래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용어정리3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업이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제외하고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Q1.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무엇인가요?
EBITDA는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을 뜻합니다. 쉽게 말해,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에서 이자비용, 세금, 감가상각비 등을 제외하기 전에 얻은 이익입니다. 이는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활용됩니다.
Q2. EBITDA는 왜 중요한가요?
EBITDA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영업 활동의 성과를 비교할 때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특히, 국가마다 다른 세금 체계와 기업마다 다른 자본 구조(자기자본 및 타인자본)를 배제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국과 B국에 동일한 회사가 있어도 법인세율이 다르다면 순이익만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EBITDA를 사용하면 세금이나 감가상각비 같은 요인을 배제하고 기업의 본질적인 수익성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Q3. EBITDA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EBITDA는 공식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됩니다:
EBITDA = 당기순이익 + 이자비용 + 법인세 + 감가상각비
하지만, 많은 경우 편의상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B기업의 당기순이익이 50억 원, 이자비용이 10억 원, 법인세가 20억 원, 감가상각비가 30억 원이라면:
EBITDA = 50억 + 10억 + 20억 + 30억 = 110억 원
이렇게 계산한 결과는 기업이 실제로 벌어들인 현금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치가 됩니다.
Q4. EBITDA는 어떻게 활용되나요?
EBITDA는 기업 가치를 평가하거나, 인수합병(M&A) 시 적정한 가격을 산정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또한, 매출 대비 EBITDA의 비율을 계산해 수익성을 평가하는 EBITDA 마진율도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매출이 1,000억 원인 C기업의 EBITDA가 200억 원이라면 EBITDA 마진율은 20%입니다. 이는 매출의 20%를 기업이 현금으로 창출했다는 뜻입니다.
Q5. EBITDA와 EV/EBITDA는 무엇이 다른가요?
EBITDA가 기업의 현금 창출력을 나타낸다면, EV/EBITDA는 기업가치를 EBITDA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영업이익 대비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D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억 원이고, 부채가 200억 원, 현금이 100억 원이라면 기업가치(EV)는 1,100억 원입니다. 만약 EBITDA가 100억 원이라면, EV/EBITDA는 11배(1,100억 원 ÷ 100억 원)입니다. 이 값이 낮을수록 기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6. EBITDA의 한계는 무엇인가요?
EBITDA는 기업의 현금 창출력을 측정하는 데 유용하지만,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실제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자산과 부채의 변동(예: 매출채권, 재고자산 등)은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현금흐름을 완전히 보여주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E기업이 매출이 높아 EBITDA가 500억 원에 달하더라도, 매출채권 회수가 지연되어 현금흐름이 부족하다면 실제로는 재무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Q7. EBITDA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국제회계기준(IFRS)의 리스 회계 도입으로 인해 일부 산업(항공사, 해운사 등)에서는 EBITDA 수치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리스 비용이 감가상각비와 이자비용으로 분리되어 반영되기 때문에, 리스 비용이 높은 기업의 EBITDA는 실제 영업비용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산업에서 EBITDA를 사용할 때는 세부적인 회계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Q8. 예시를 통해 이해해볼까요?
F기업은 지난해 순이익이 30억 원이고, 이자비용이 10억 원, 법인세가 5억 원, 감가상각비가 15억 원 발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EBITDA를 계산하면:
EBITDA = 30억 + 10억 + 5억 + 15억 = 60억 원
이를 통해 F기업은 실제 영업활동으로 60억 원의 현금을 창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9. 결론적으로, EBITDA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요?
EBITDA는 기업의 본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평가할 때 유용하지만, 이를 지나치게 의존하면 안 됩니다. 특히 자산과 부채의 변동이나 리스 비용 같은 세부적인 재무 정보를 함께 검토해야 기업의 실제 재무 상태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EBITDA는 하나의 지표일 뿐, 이를 다른 재무 지표와 함께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 평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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