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24년 11월 23일(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상자산 관련 주식과 ETF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관련 투자상품들이 왜 주목받고 있는지, 그리고 국내 투자 환경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닙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며, 이를 기업 자산으로 활용하는 독특한 전략으로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20조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간접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평가금액은 20일 기준 약 2조 7,800억 원에 이릅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32% 증가한 수치로, 아마존과 메타 같은 빅테크 주식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가 증가하면 주가가 함께 상승하는 구조 때문에, 비트코인 상승장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이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2. 관련 ETF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규제로 인해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없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관련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다음과 같은 상품들이 있습니다:
- BITU ETF: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로, 지난 일주일 동안 약 3,884만 달러어치가 매수되었습니다.
- ETHU ETF: 이더리움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ETF입니다.
- MSTY ETF: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에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ETF입니다.
- CONY ETF: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이들 상품은 서학개미들 사이에서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높은 주가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공매도 전문 투자회사인 시트론 리서치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대해 공매도를 선언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6% 급락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게임스탑(GameStop) 사태에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했던 시트론 리서치가 이번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려는 시도를 한 것입니다. 따라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투자하는 경우, 주가의 급등락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4. 국내 주식 투자 열기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 증시 투자 열기는 상대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탁금과 신용융자 잔고가 모두 최저치를 기록하며 '빚투(빚을 내 투자)'의 열기가 식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일 기준 국내 투자자 예탁금은 49조 8,128억 원으로 올해 초 수준으로 돌아갔으며, 신용융자 잔고도 16조 6,926억 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주식이나 가상자산 관련 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 간접 투자 상품의 성장은 계속됩니다.
국내에서는 여전히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식이 활발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일주일 동안 8,816억 원이 증가한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1,456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여전히 국내 시장에도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 투자 전략의 변화
최근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 열풍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해외 및 가상자산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관련 ETF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종목으로, 높은 수익률과 변동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게는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는 동시에, 위험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투자 결정 전 충분한 정보와 분석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어정리 1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비트코인 투자로 주목받고 있는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과 함께 국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히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점에서 독특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989년에 설립된 미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원래는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회사였지만,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총 보유량은 약 33만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발행량의 약 1%에 해당합니다.
비트코인 매수와 전략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여깁니다. 2020년부터 회사의 운영 자금을 비롯해 전환사채 발행, 주식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70억 달러(약 10조 원)를 추가로 조성해 비트코인을 더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전략 덕분에 회사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을 매수하면 비트코인 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식 평가액은 약 2조 7,800억 원에 달합니다. 이 금액은 아마존이나 메타 같은 유명 빅테크 기업을 넘어선 수준으로, 특히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 제한이 있는 국내 투자 환경에서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주가 급등과 변동성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때, 이 회사의 주가도 폭등했지만, 변동성도 매우 큽니다. 최근에는 공매도 전문 업체인 시트론 리서치(Citron Research)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가치는 비트코인의 기본 요소에서 벗어났다”며 공매도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16%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투자 예시: 비트코인 ETF와 비교
국내 투자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직접 투자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갖습니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가 비트코인 상승률을 2배로 추종하는 'BITU ETF'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이나 관련 ETF인 'MSTU' 또는 'MSTX'를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간접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투자 시 주의사항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아 암호화폐 시장 변동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주가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본업인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보다 비트코인 투자로 더 잘 알려진 독특한 기업입니다.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높은 변동성과 리스크를 동반하므로 투자자들은 이를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어정리 2
공매도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다시 사들여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 기법
Q. 공매도란 무엇인가?
공매도는 '없는 것을 판다'는 의미로, 내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일정 기간 후에 같은 수량의 주식을 다시 사들여 갚는 투자 기법입니다. 이는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세 차익을 노리는 전략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상승하면 손실을 보게 됩니다.
공매도의 원리
예를 들어, A사의 주가가 현재 10만 원이라고 가정합니다. 투자자가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증권사에서 10주를 빌려 매도하면, 100만 원의 현금을 손에 쥘 수 있습니다. 이후 주가가 예상대로 7만 원으로 하락하면, 투자자는 10주를 다시 매입하는 데 70만 원을 사용하고, 차액인 30만 원의 수익을 얻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주가가 상승하면 손실이 발생합니다. 만약 주가가 12만 원으로 상승하면, 10주를 매입하는 데 120만 원이 필요하므로 2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Q. 공매도의 장단점
장점
- 시장 효율성 제고
공매도는 주식의 과도한 상승을 억제하고, 고평가된 주가를 적정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기여합니다. 이는 주가의 거품을 제거해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순기능을 합니다. - 부정적 정보 반영
공매도를 통해 기업의 경영 악재나 재무 상태를 빠르게 주가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매도 투자자들은 회계 부정이나 분식회계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시장 감시자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엔론(Enron)과 니콜라(Nikola)의 회계 스캔들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위험 관리
투자자들은 공매도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거나 헤징(hedging)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점
- 시장 혼란 유발
공매도가 과도할 경우, 주가 하락이 가속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시장에 불안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공매도 투자자들이 악의적인 루머나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경우, 시장이 왜곡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개인 투자자에 대한 구조적 불리함
개인 투자자는 공매도에 접근하기 어렵고,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거래 조건에서 불리합니다. 개인은 담보 비율이 120%로 높고, 상환 기간도 90일로 제한되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105%의 담보 비율과 사실상 무제한 상환 기간이라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 손실 위험의 무한대
일반적인 주식 매수는 손실이 투자한 금액으로 제한되지만, 공매도는 주가 상승이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무한대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스톱(GameStop) 사례에서 공매도 세력이 주가 폭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본 바 있습니다.
Q. 공매도 금지와 재개
공매도 금지 배경
우리나라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외국인 및 글로벌 투자은행의 무차입 공매도 적발에 따른 시장 신뢰 회복 조치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제도 개선을 위해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했으며, 이후 개인 투자자와 기관 간의 형평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매도 제도를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2025년 공매도 제도 개선안
- 상환 기간 및 담보 비율 통일
개인과 기관의 상환 기간을 90일로 제한하고, 연장 시 최대 12개월까지 허용하며, 담보 비율도 현금 105%, 주식 135%로 통일합니다. -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부당 이득액의 4~6배로 벌금을 상향 조정하며, 부당 이득액이 50억 원을 초과할 경우 무기징역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했습니다. - 전산 시스템 구축
공매도 거래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에 방지합니다.
Q. 개인 투자자에게 공매도가 불리한 이유
- 담보 비율 차이
개인은 공매도를 위해 120%의 담보를 요구받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105%만 요구됩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에게 추가적인 자금 부담을 초래합니다. - 상환 기간 차이
개인은 90일 이내에 상환해야 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상환 기간의 제한이 없어 주가 하락을 충분히 기다릴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 시장 점유율
공매도 거래대금 중 외국인과 기관이 약 98%를 차지하며, 개인 투자자의 비중은 2%에 불과합니다. 이는 개인 투자자가 시장에서 공매도를 활용할 기회가 극히 제한적임을 보여줍니다.
Q. 공매도의 주요 논란과 과제
불법 공매도 문제
무차입 공매도는 주식을 빌리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불법 행위로, 시장 신뢰를 심각하게 저하시킵니다. 2023년 외국계 투자은행에서 다수의 무차입 공매도가 적발되며, 이에 대한 처벌 강화와 시스템 개선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개인 참여 확대 필요성
공매도가 특정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구조로 운영되면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차거래 기회를 확대하거나 담보 비율을 낮추는 등 제도적 보완이 요구됩니다.
공매도의 순기능과 부작용의 균형
공매도가 주가 거품 제거와 정보 반영 등 순기능이 있는 만큼, 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기보다는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제도를 투명하게 개선하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결론
공매도는 금융시장에서 주가 거품 제거와 시장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는 중요한 투자 기법이지만, 구조적으로 개인 투자자에게 불리한 점과 불법 행위가 남아 있는 점은 반드시 개선이 필요합니다. 2025년 시행될 공매도 제도 개선안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과 기관 간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용어정리 3
예탁금
투자자가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를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둔 대기 자금
Q1. 예탁금이란 무엇인가요?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거나 금융상품을 거래하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예치한 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주식 매수 등을 위해 미리 계좌에 맡겨 둔 자금입니다.
예를 들어, A씨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1,000만 원을 넣어둔 상태라면, 이 1,000만 원이 바로 예탁금입니다.
Q2. 예탁금은 어디에 사용되나요?
예탁금은 주식을 사기 위해 대기하는 자금으로 활용되며, 주식을 매도한 후 계좌에 남아 있는 돈도 예탁금으로 포함됩니다. 증권사는 이 돈을 금융채, 보증사채, 통화채, 수익증권 등에 투자하거나, 고객에게 신용공여(대출) 등의 재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자금은 현금이나 예금 형태로 보유합니다.
Q3. 예탁금이 많아지면 주가가 오르나요?
예탁금의 증가가 곧바로 주가 상승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예탁금이 많다는 것은 주식을 사기 위해 대기하는 유동 자금이 많다는 뜻으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기도 하지만, 예탁금은 주로 증시가 활성화된 이후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후행지표’로 평가됩니다.
Q4. 예탁금과 예치금은 어떻게 다른가요?
예탁금과 예치금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 예탁금: 돈을 맡긴 사람의 자산입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맡기면 그 돈이 예탁금입니다.
- 예치금: 돈을 받은 사람의 부채입니다. 증권사의 입장에서는 투자자가 맡긴 돈이 예치금으로 처리됩니다.
Q5. 예탁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증권사는 예탁금을 한국증권금융 등에 맡겨 운용한 뒤 발생한 수익 일부를 고객에게 이용료 형태로 지급합니다. 이를 ‘예탁금 이용료’라고 합니다. 이는 일종의 이자 개념으로, 증권사마다 이용료율이 다르며 0%에서 최대 2.5%까지 제공되기도 합니다.
Q6. 예탁금은 안전한가요?
예탁금은 예금자 보호법과 증권거래법에 의해 보호됩니다. 고객 예탁금은 증권금융에 별도로 예치되어 관리되므로, 증권사가 지급불능 상태에 빠져도 투자자가 돈을 잃을 걱정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B씨가 500만 원의 예탁금을 증권사 계좌에 맡겼는데 해당 증권사가 파산한다 해도, 이 돈은 증권금융을 통해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Q7. 예탁금은 주식시장 활성화의 지표로 활용되나요?
과거에는 예탁금이 주식시장 유동성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었으나, 요즘은 지표로서의 신뢰도가 낮아졌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은행과 증권 계좌 간 빠른 자금 이동으로 예탁금 규모가 일정하지 않음.
- 간접투자상품 활성화로 고객이 계좌에 돈을 묻어두지 않음.
- 주식 매도 대금과 대기 자금이 모두 포함되어 예탁금의 증가 또는 감소만으로 시장 상황을 판단하기 어려움.
이로 인해 ‘실질예탁금’이라는 개념이 등장했으며, 이는 주식 매도 잔액을 감안해 개인의 실제 대기 자금을 분석합니다.
Q8. 예탁금 이용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주식계좌에 예탁금을 보유한 상태에서는 다음 사항을 참고하면 유용합니다.
- 예탁금 이용료율 확인: 증권사마다 이용료율이 다르니, 예탁금을 많이 보유하는 투자자라면 이용료율이 높은 증권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운용 전략 검토: 예탁금을 장기간 보유하지 않을 경우, 단기 운용 상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기 수익을 위해 파킹형 ETF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증권사 공시 확인: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서 각 증권사의 이용료율과 관련 정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Q9. 실생활에서 예탁금의 예시는 어떤 것이 있나요?
- 주식 투자: C씨가 200만 원을 증권사 계좌에 입금해 두고, 주가 변동을 보며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경우. 이 200만 원이 예탁금입니다.
- 부동산 계약: D씨가 부동산 매매 계약을 위해 500만 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한 경우, 이 돈은 매수인에게 예탁금, 매도인에게는 예치금으로 기록됩니다.
Q10. 고객 예탁금은 증권사에서 어떻게 관리되나요?
증권사는 고객 예탁금을 다음과 같이 관리합니다.
- 일부는 현금 또는 예금 형태로 보유합니다.
- 나머지는 금융채, 통화채, 신용공여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 운용합니다.
- 운용 수익의 일부를 고객에게 이용료로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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