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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ETF 용어 정리

by 꿀벌 테크 2024. 12. 7.

ETF란 무엇인가요?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말 그대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장점을 가지면서도 펀드처럼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ETF를 통해 미국 주식, 유럽 주식, 원자재,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ETF를 통해 특정 지수를 추종하거나 특정 자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ETF의 특징과 장점

  1. 다양한 투자 기회 제공 ETF는 주식,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있어 투자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금 가격에 투자하고 싶다면 금을 기초로 하는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2. 투명한 구조 ETF는 기초지수와 연계되어 있어 투자자들은 ETF의 구성 자산과 수익률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 결정에 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S&P500 ETF는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모든 기업의 목록을 공개하므로 투자자들은 자신이 어떤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3. 낮은 비용 ETF는 일반 펀드에 비해 관리비용이 낮아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뮤추얼 펀드와 ETF를 비교하면 ETF의 총비용비율(Total Expense Ratio, TER)이 훨씬 낮습니다.
  4. 거래 유연성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 가능하며,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ETF의 가격이 1만 원이라면 1만 원으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기초지수란 무엇인가요?

기초지수는 ETF가 추종하고자 하는 지수를 의미합니다. 이를 벤치마크(Benchmark)라고도 부릅니다. 예를 들어, 특정 ETF가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한다면, 해당 ETF는 코스피200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투자자들은 ETF의 성과를 평가할 때 기초지수와 ETF의 수익률을 비교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200 ETF를 보유하고 있다면, 투자자는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률과 ETF의 상승률을 비교하여 투자 성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의 가격 개념

기준가격 (NAV)

기준가격은 '1좌당 순자산가치'를 의미하며, ETF가 보유한 주식, 채권, 현금 등의 자산총액에서 부채총액을 차감한 순자산가치를 바탕으로 산출됩니다. 이 가격은 하루에 한 번,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발표됩니다. 예를 들어, ETF가 보유한 주식과 채권의 총가치가 1억 원이고 부채가 1천만 원이라면, 순자산가치는 9천만 원입니다. 이 ETF가 1만 좌를 발행했다면 기준가격은 9천 원이 됩니다.


실시간 기준가격 (iNAV)

ETF는 거래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간으로 거래됩니다. 그러나 기준가격은 하루 한 번만 업데이트되므로, 실시간 변동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매 10초마다 기초자산의 가치를 반영한 실시간 기준가격(iNAV)이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에 포함된 주식 가격이 장중에 상승하면 iNAV도 실시간으로 상승합니다. 투자자들은 iNAV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적정한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시장가격 (Market Price)

시장가격은 ETF가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이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형성되므로 기준가격이나 실시간 기준가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시장가격과 기준가격의 차이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래가 활발한 ETF는 시장가격이 기준가격과 유사하게 형성되지만, 거래량이 적은 ETF는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에서 크게 벗어날 수 있습니다.


ETF 거래 관련 용어

호가스프레드

호가스프레드는 ETF를 사고자 하는 최우선 매수호가와 팔고자 하는 최우선 매도호가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매수호가가 10,005원이고 매도호가가 10,010원이라면 호가스프레드는 5원이 됩니다. 스프레드가 작을수록 거래비용이 낮아지고 유동성이 높습니다.


할증거래와 할인거래

ETF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높다면 "할증거래"라고 하며, 낮다면 "할인거래"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기준가격이 10,000원인 ETF가 시장에서 10,050원에 거래된다면 할증거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반대로, 시장가격이 9,950원이라면 할인거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ETF의 시장 구조

유통시장

유통시장은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ETF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증권시장을 의미합니다. 한국에서는 한국거래소(KRX)가 이러한 유통시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이 유통시장을 통해 ETF를 거래합니다.


발행시장

발행시장은 ETF를 설정하거나 환매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발행시장에서는 최소 수억 원 단위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주로 금융기관이 참여합니다. 예를 들어, ETF를 설정하려는 투자자는 PDF(납부자산구성내역)에 따라 자산을 준비해 납입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ETF가 새로 발행되거나 환매될 수 있습니다.


발행시장 관련 개념

최소설정단위 (CU)

발행시장에서는 ETF를 설정하거나 환매할 수 있는 최소 단위를 "CU"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 ETF의 1CU가 10만 주로 구성되어 있다면, 해당 CU의 금액은 수억 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는 ETF가 대규모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임을 보여줍니다.

납부자산구성내역 (PDF)

PDF는 투자자가 ETF를 설정하거나 환매할 때 필요한 자산 목록입니다. 주식, 채권 등의 현물로 구성될 수도 있고, 현금만으로 구성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ETF의 PDF에 특정 주식 50주와 현금 100만 원이 포함되어 있다면, 투자자는 이를 납입해야 ETF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지정참가회사 (AP)

AP는 발행시장에서 투자자와 ETF 운용사 사이에서 설정 및 환매를 지원하는 증권회사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현금만으로 ETF를 설정하고 싶다면 AP가 PDF에 명시된 자산을 대신 매매해줍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간편하게 ETF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과 관련된 개념

유동성공급자 (LP)

LP는 유통시장에서 ETF의 매수와 매도 물량을 공급하며, ETF의 유동성을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LP 덕분에 투자자들은 ETF를 NAV나 iNAV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래량이 낮은 ETF라도 LP가 매수와 매도 호가를 제공하여 투자자는 원하는 시점에 ETF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ETF 투자 시 유의할 점

괴리율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기준가격 간의 차이를 비율로 나타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시장가격이 10,200원이고 기준가격이 10,000원이라면 괴리율은 2%입니다. 괴리율이 너무 크거나 지속되는 경우에는 LP가 적절히 유동성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추적오차 (Tracking Error)

추적오차는 ETF의 수익률이 기초지수의 수익률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추적오차가 낮을수록 ETF가 기초지수를 정확히 따라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ETF의 수익률이 5%이고 기초지수의 수익률이 5.2%라면, 추적오차는 0.2%입니다. 이는 ETF 운용사의 능력과 관련이 깊습니다.


ETF 분배락이란?

ETF는 보유 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금 형태로 지급합니다. 분배금 지급 기준일에 ETF의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분배락"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ETF가 보유한 주식의 배당금이 100원이라면, 분배금 지급일에 ETF 가격은 그만큼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초지수와의 괴리를 줄이기 위한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ETF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유연한 투자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괴리율, 추적오차와 같은 요소들을 잘 확인하고 이해한 뒤 투자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ETF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습니다.